올해 미국 경기는 고용과 소비로 버텼다고 봐도 무방하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저축이 소진되면서 소비가 줄어들 것이라는 예상과는 다르게 소비는 올해 내내 견조했다. 인플레이션이 높았음에도 미국 경기가 살아있을 수 있는 이유였다. 요즘 가장 많이 듣는 말은 '경기침체'다. 지금까지 활황이었기 때문에 조정이 필요하다는 의견과 연말 산타랠리와 함께 내년 금리 인하를 계기로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의견이 갈린다. 경기라는 것은 오르내리기 때문에 올랐으면 언젠가는 내린다. 그렇기 때문에 경기 침체가 사라진 것이 아니라 지연된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시장 참여자 입장에서는 당연히 계속 상승하길 바라지만 쥐도 새도 모르게 방향을 바꿀 수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는 의식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지금 당장 너무 조심스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