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채권은 만기가 멀리 있을수록 만기 수익률(yield)이 올라갑니다. 먼 미래의 불확실성이 높기 때문에 그에 해당하는 보상을 주는 것이라 보면 됩니다.
장단기 금리차란?
= 장기 국채 금리(수익률, 10년) - 단기 국채 금리(수익률, 2년)
보통은 장기 국채의 금리가 단기 국채의 금리보다 높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단기 국채의 금리가 장기 국채의 금리보다 높아졌다는 소식이 들린 지 제법 오래되었습니다.

10-Year Treasury Constant Maturity Minus 2-Year Treasury Constant Maturity
Source: Federal Reserve Bank of St. Louis Release: Interest Rate Spreads Units: Percent, Not Seasonally Adjusted Frequency: Daily Notes: Starting with the update on June 21, 2019, the Treasury bond data used in calculating interest rate spreads is
fred.stlouisfed.org
단기 금리는 중앙은행의 통화 정책에 영향을 더 민감하게 받습니다.
미국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계속해서 금리를 올리고 있고, 당장 이번 주도 최소 75bp 인상이 있을 것으로 시장은 예상하고 있지요.
장기 금리는 미래에 대한 기대와 더 연관이 있는 것 같습니다.
미래에 경기가 좋다면, 돈을 빌려서라도 투자를 하려는 주체가 많아질 테고, 그렇게 되면 돈에 대한 수요가 늘기 때문에 금리가 올라갈 것입니다.
지금 금리가 오른다면, 시장의 유동성은 줄어들고 돈을 빌리기도 어려워집니다. 그러면 지금 성장을 담보로 돈을 빌려 성장하던 기업들의 성장이 더뎌질 수 있고 미래에 대한 성장 기대도 줄게 됩니다.
그렇게 현재의 금리가 올라가고 미래의 금리 상승이 둔화되면 장기-단기 국채의 금리차가 점점 줄어들게 되고, 경우에 따라서는 요즘처럼 역전되기도 하는 모양입니다.
전문가들은 장단기 금리차의 역전(마이너스 값)은 틀림없는 경기침체 예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아직 인플레이션도 높고, 높은 금리인상도 계속되고 있어 미래가 불확실한 주식보다는 채권에 돈이 몰리고 있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아직 국체와 경기와의 상관관계가 딱 와닿지는 않습니다. 어렴풋이 그런가 보다 하고 있는 수준이라, 좀 더 자세히 공부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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