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업을 분석하는 것은 책을 아무리 많이 보아도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맞다고 생각하고 투자해도 원하는 결과를 얻기 어려울 때도 많고요.
기업분석을 직접 할 줄 모르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한 분석을 많이 참고합니다.
관심 있는 기업이 생기면, 예를 들어 얼마 전에 주식을 샀던 크록스에 관심이 생겼다면 (물론 주식을 사기 전에 이런 일을 해야겠지요)
구글에서 '크록스 분석'이라던가 'crocs stock analysis' 등의 키워드로 검색해서 나온 글들을 읽어 봅니다. 가끔 유료도 있지만, 무료로 볼 수 있는 자료도 많습니다.
국내 사이트는 블로그가 많던데, 사실 믿을 만한 것인지는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여러 사이트를 보고 어떤 의견을 내는지 비교하며 참고하고 있습니다.
위 이미지는 구글 검색 목록 중에 seeking alpha라는 곳에서 crocs 내용 중간쯤 있는 analysis 섹션입니다. 크록스를 주제로 한 글이 많습니다.
미국 시장만 투자하고 있는데, 미국 기업의 비교적 최신 분석은 국내 사이트에는 생각보다 많지 않아 영어로 된 사이트 중 유명한 곳? 야후, CNBC, seeking alpha, barron's(는 구독형이라 제목만;) 등의 글을... 참고하려고 애쓰고; 시간이 없으면 제목만이라도 읽어 봅니다.
Crocs Stock: Why This Iconic Brand Is A Long Term Winner (NASDAQ:CROX)
Crocs shares have pulled back sharply over the past year. The company is still continuing to grow in spite of unfavorable industry headwinds. Read my buy thesis here.
seekingalpha.com
관심 가는 내용을 읽어 보면, 그 속에 재무 관련 숫자의 의미에 대해서도 요즘 상황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알려줍니다.
기업분석을 할 때 가장 어려운 점은, 이 회사의 숫자가 정말 좋은 것인지 아닌지 판단하기가 어렵다는 것이었습니다. 동종 업계랑 비교해야 한다, 산업이랑 비교해야 한다 여러 가지 가이드가 있지만 명확하게 와닿지는 않더라고요.
그래서 이렇게 여러 글을 읽고 아마추어처럼 마음속에서 이런저런 조각을 조립해 보는 식으로 기업을 보고 있습니다.
단점은...
좋아할 만한 내용의 글만 읽고 객관적인 시선보다는 오히려 더 편향된 시선을 갖게 될 수도 있는 점과
여기저기서 베낀 글로 자기 포스팅을 올리는 경우도 있고 같은 내용을 서로 다르게 기록한 경우가 있어 진위를 파악하기 어려울 때가 있다는 점입니다.
많은 포스트를 읽어 보면 해결되는 문제도 있고, 아닌 것도 있습니다.
직접 기업분석을 하지 않고도 좋은 기업을 찾는 방법이 있을까요?
너무 쉬운 길만 찾는 것 같아 걱정이 되기도 하지만, 지금은 이렇게 하고 있습니다. 그런 입장에서 부지런하고 똑똑한 분들이 많아 다행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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